남운선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2.17
남운선 도의원. (제공: 경기도의회) ⓒ천지일보 2021.2.17

[천지일보 경기=이성애 기자] 남운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고양1) 의원이 17일 상임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350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경제실에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SG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ment)의 앞글자를 딴 약자로 기업의 비재무적인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을 의미한다.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이익추구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등장한 개념이다.

유럽연합(EU)에서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아가는 ESG경영을 권고하는 수준을 넘어 전 공급망에 환경과 인권 침해 행위에 대한 실사를 의무화하는 입법이 추진되고 있다.

유럽 소재 기업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 기업들까지 적용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어서 국내 대기업은 이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나, 중소기업은 개별적인 대응이 어려워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남운선 의원은 “EU가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해외기업이나 부품 업체 등 전 공급망에 윤리경영을 강제하는 만큼 EGS경영은 앞으로 기업의 생존을 좌우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은 개별적인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기도 차원의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류광열 경제실장은 “ESG경영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되고 있는 만큼, 경기도 차원의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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