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홍진영(출처: 홍진영 인스타그램)

홍진영 근황은?… ‘논문 표절’ 논란 두 달 만에 올린 SNS 사진 보니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가수 홍진영 근황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방송된 SBS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에서는 AI와 인간의 트로트 작곡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제작진은 트로트 작곡 대결 내용을 방영하기 전 자막을 통해 “출연자인 홍진영이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 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홍진영 분량을 최소화해서 방송하고자 한다”며 “불가피한 진행 멘트와 가창(노래도 1절로 축소)을 제외한 15분가량의 홍진영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눈이 내리는 밤하늘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은 지난해 12월 홍진영이 논문 표절 관련 사과문을 올린 뒤 올린 첫 게시물이다. 그가 근황을 공개한 건 약 두 달여 만이다.

해당 게시물에 팬들은 “언니 보고 싶었어요” 등의 그리움을 드러냈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조선대 대학원 무역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고, 이어 2013년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그러나 지난해 논문 표절 논란이 일었고, 조선대 측은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최종 결론 냈다.

홍진영은 사과문을 통해 “신곡으로 컴백하는 날 표절 논문 기사가 나왔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너무 겁이 났고,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때까지도 욕심을 못 버렸던 것 같다.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 학위를 반납하면 그냥 넘어가 주시지 않을까, 혹시 그만 용서해 주시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도 했다. 그래서 ‘관례’라는 표현을 썼다. 어쩌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홍진영은 “제가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아 왔다. 앞으로 조용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의미 있고 좋은 일들을 해가며 제가 받았던 사랑을 갚아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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