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오후 미세먼지로 주변이 온통 뿌연 가운데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양방향이 모두 정체돼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10시~11시 사이 시작돼 오후 5시부터 6시쯤 절정을 이루고 밤 10시에서 자정 사이 해소된다. ⓒ천지일보 2021.2.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설 연휴 사흘째인 13일 오후 미세먼지로 주변이 온통 뿌연 가운데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IC 부근 양방향이 모두 정체돼 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경 방향 정체는 오전 10시~11시 사이 시작돼 오후 5시부터 6시쯤 절정을 이루고 밤 10시에서 자정 사이 해소된다. ⓒ천지일보 2021.2.1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단체여행을 하며 술파티를 벌이거나 휴게소에서 음식을 먹는 등 이번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잇따라 접수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3일 오후 진행된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운영 중인 안전신문고로 신고된 방역위반 사례를 공개했다.

방대본이 밝힌 사례는 ▲ 단체여행 중 펜션·캠핑장 등에서 취식·음주 ▲재래시장에서 출입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5명 이상 밀집해 취식하거나 시식 권유 ▲버스 내 마스크 미착용으로 기침·취식 ▲휴게소에서 취식·발열체크 미흡·출입명부 미기재 ▲여객선 내 마스크 미착용 등이다.

방역당국은 시민과 업소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없이는 방역 성공은 역부족으로 보고 설 명절을 계기로 감염이 재확산되지 않도록 고향·친지 방문 및 여행 자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수칙 준수를 다시금 당부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연휴가 거의 끝나가고 연휴 이후에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고 있다”며 “방역당국은 백신접종의 시작과 함께 방역관리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마시고 언제 어디서든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사적인 모임 자제,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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