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나흘간의 일정 끝에 지난 11일 종료됐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내각이 설정한 올해 경제목표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을 한달 만에 교체했다. 연단에 선 김 총비서가 힘주어 이야기하듯이 몸을 편 채로 오른 손가락으로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나흘간의 일정 끝에 지난 11일 종료됐다고 조선중앙TV가 12일 보도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이번 전원회의에서 내각이 설정한 올해 경제목표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당 경제부장을 한달 만에 교체했다. 연단에 선 김 총비서가 힘주어 이야기하듯이 몸을 편 채로 오른 손가락으로 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는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에 대해 “대남·대외 부분은 관망·유보세를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통일부는 12일 기자단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북한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제재 등 어려운 여건에서 경제개선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를 진행했다

통일부는 또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지속돼온 당회의체를 통한 정책결정 형식과 절차 및 집행력 제고 노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정은 총비서가 경제분야 사업의 문제점을 세세하게 지적했다면서 특히 ▲3대 자력갱생 (국가적·계획적·과학적) ▲비상설 경제발전위원회 운영 ▲경제 관리문제 해결 등을 강조했으니 후속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통일부는 “이번 전원회의가 통상 일정보다 긴 나흘간 진행됐다”며 “이런 전원회의 형식은 2020년 신년사를 대체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 전원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지만, 회의 내용상으로는 비상 방역사업의 완벽성 보장을 제1순위 중요 과업으로 언급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다고 분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