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20.10.20

“K-Pop, 기생충, K방역처럼 정책에서도 우리가 세계 선도”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 기고 보도 링크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자신의 핵심정책인 기본소득에 부정적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겨냥해 “다른 나라가 안 하는데 우리가 감히 할 수 있겠냐는 사대적 열패의식을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트위터에서 “K-Pop, 기생충, K방역처럼 정책에서도 우리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 용기를 내고 힘을 모아 선도적 일류국가의 길을 열어가야 할 때”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안효상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상임이사가 이낙연 대표를 질타한 ‘기본소득을 알래스카만 한다?…so what?’이라는 제목의 글을 링크했다.

안 상임이사는 기고문에서 ‘콤플렉스라는 식민지적 심성’의 승화를 강조하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체로키 부족의 현금 배당, 마카우의 영주권자 대상 현금 배당, 브라질 도시 마리카의 시민기본소득과 함께 성남시 청년배당,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등을 사례로 들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지사의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알래스카 빼고는 그것을 하는 곳이 없고 기존 복지제도의 대체재가 될 수는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한류나 K방역처럼 미래와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및 복지 대안을 우리가 먼저 마련할 수도 있는 만큼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깊이 고려했으면 좋겠다”고 맞받아친 바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보편적 기본소득제도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나라는 지구상에 없다”며 “포퓰리즘은 의사 결정권자의 합리적인 판단을 막아 잠시는 좋아 보일지 모르지만 결국 후회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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