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통계청)

전월 대비로는 변동 없어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5월 소비자물가가 4.1% 오르면서 올 들어 5개월 연속 4%를 기록하고 있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올 들어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1월 4.1%, 2월 4.5%, 3월 4.7%, 4월 4.2%로 4%대를 기록하며 고공 행진을 이어갔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월에 비해 0.5%, 전년 동월 대비로는 3.5% 상승했다. 이는 2009년 6월(3.5%)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것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상승했다. 이 가운데 식품은 전월 대비 1.8%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 상승했다. 식품 이외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3.8% 각각 상승했다.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9.0%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전월 대비 동향을 살펴보면 주류·담배 부문은 담배 수입이 올라 1.3% 상승, 의복·신발부문은 1.1% 상승했다. 기타잡비부문은 금반지 등이 올라 1.1% 상승, 주거 및 수도·광열 부문은 도시가스·전세 등이 올라 0.8% 상승했다.

또한 전월 대비 보건의료·통신부문은 변동이 없었으며 식료품·비주류음료부문은 2.2%, 교통부문은 0.3%가 각각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통신부문만 1.1% 하락했고 나머지 기타잡비·교통·식료품 등은 모두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은 전월 대비 4.7% 하락한 반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5.9%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5.9% 각각 상승했다. 특히 전년 동월에 비해 돼지고기 29.5%, 마늘 57.6%, 콩 59.3%로 오른 반면 배추는 -53.6%, 양파는 -35.5% 등을 보이며 급락했다.

서비스 가운데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전세는 4.3%, 월세도 2.6%로 각각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1.2%, 개인서비스는 3.8%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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