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하왈리 지역에서 시민들이 배급받은 가스통을 들고 가스 배급 센터를 나서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 8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부터 3주간의 전면 통행 금지를 발표했다. 2020.05.11. (출처: 뉴시스)
10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시티 하왈리 지역에서 시민들이 배급받은 가스통을 들고 가스 배급 센터를 나서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지난 8일 저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부터 3주간의 전면 통행 금지를 발표했다. 2020.05.11. (출처: 뉴시스)

쿠웨이트는 앞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2주일 동안 쿠웨이트 국적이 아닌 모든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타렉 알-메즈렘 정부 대변인이 3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그는 이 날 열린 정부의 비상대책회의에서 최근의 코로나19 현황과 공중 보건, 방역 등을 논의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것으로 밝혔다고 신화통신 등이 보도했다.

2주간의 외국인 입국금지는 2월 7일 부터 시작된다.

쿠웨이트 정부는 또한 저녁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모든 상업활동을 중지시킨다고 발표했다. 이 역시 7일부터 시작되어 한 달 동안 실시하며 경우에 따라 더 연장될 수 있다. 다만 약국이나 식품점 같은 필수 상점은 제외된다고 대변인은 말했다.

그 밖에 각종 스포츠 클럽, 체육관, 살롱, 운동시설도 운영이 중단되며 국경일과 축일을 포함한 모든 기념일과 모임의 축하 파티 역시 금지된다.

쿠웨이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현재 하루 756명이 늘어나 16만7410명에 이르렀으며 사망자 수는 총 961명이라고 보건부가 발표했다.

이 날까지 회복된 사람의 수는 하루새 557명을 포함해서 총 15만9543명이다.

(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