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목표 기업 조사. (제공: 잡코리아)
상반기 취업 목표 기업 조사. (제공: 잡코리아)

[천지일보=최빛나 기자] 올해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 10명 중 7명이 상반기에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달 올해 상반기 신입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3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취업 목표 기업’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4%가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이 7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공계열(74.5%), 인문계열(71.1%), 사회과학계열(65.5%), 예체능계열(50.3%), 기타(32.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것이라고 답한 취준생(68.4%)은 지난해 동일조사(63.9%) 대비 소폭 증가해(+4.5%p) 취준생들의 대기업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어느 대기업의 신입직 채용에 지원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카카오가 1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전자 12.1%, 현대자동차 10.3%, NAVER 9.5%, CJ 제일제당 8.7%, 한국전력공사 8.3%, 대한항공 8.2%, 아모레퍼시픽 7.5%, SK 하이닉스 5.8%, 호텔신라 5.6% 순으로 조사됐다.

전공계열별로 이공계열 전공자 중에는 취업목표 기업으로 ‘삼성전자’를 꼽은 취준생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이 외 전공자들은 모두 ‘카카오’를 취업목표 기업 1위로 꼽았다.

‘상반기에 대기업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이유’로는 ‘일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 43.2%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복지제도가 잘 돼 있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 같기 때문(42.6%) ▲근무 경력을 쌓아 이직을 하거나 커리어를 관리하기에 좋을 것 같다(41.6%)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32.5%) ▲기업·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서(22.4%)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16.1%) 등 답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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