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Aa2)을 '하향조정 검토대상(review for possible downgrade)'에 올렸다고 31일 밝혔다.

무디스는 "이번 조치는 경제 성장 전망 약화와 나약한 정책 대응으로 일본 정부가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이뤄내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효과적인 전략 없이는 이미 다른 선진국을 웃도는 수준의 재정적자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 국채 발행이 어려워지는 위기 상황이 중단기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보진 않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 게다가 미래 어느 시점에서 임계점에 도달해 국채 위험프리미엄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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