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제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원유운반선. (제공: 대우조선해양)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설날을 앞두고 중소 자재공급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해 약 44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 및 기성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2월 10일 지급 예정인 대금으로 설날 전인 오는 5일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8년 추석 이후 매 명절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 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경영정상화 노력으로 차입금 감소, 부채비율 개선 등 재무상황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 다만 최근 몇 년간 수주목표 미달성으로 인한 수주잔량 감소, 고정비 증가 등으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하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는 일감부족으로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 및 사기진작을 위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모회사와 협력사 모두 어려운 상황이지만,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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