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0

국민의힘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8일 자신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식으로 야권 단일화를 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앞서 한 매채는 야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는 방식으로 야권 단일화가 이뤄진다고 보도했다. 또 안 대표의 입당이 내달 5일 이전에 발표될 것이며,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재가만 남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안 대표는 이날 한국불교태고종 총무원장 호명스님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 기사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단일화를 위한 물밑 접촉조차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도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8일 천지일보와 통화에서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전혀 몰랐던 사안이고 우리도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단일화 실무협상을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가 야권의 핵심 화제에는 계속 올라오는데 아무런 진전이 없으면 국민의 피로감과 식상함도 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를 마쳐 놓으면 양당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단일화 과정에 돌입할 수 있다”며 “경선 진행에 아무런 지장도 없는데 1, 2월을 그냥 보내며 굳이 3월에 부랴부랴 협상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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