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부터 2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체험전’이 열렸다. 자전거를 이용한 동력으로 스탠드 작동 체험을 하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식경제부 주최로 에너지 절약을 체험해볼 수 있는 ‘2011 대한민국 녹색에너지 체험전’이 창원·구미에 이어 29일 일산 킨텍스 전시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전은 에너지에 대한 청소년 및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고, 실제로 학교에서 단체로 체험학습의 일환으로 관람을 왔다.

체험장은 전력관과 원자력관, 석유관, 녹색에너지생활체험관 등 에너지 자원별 11개 전시관과 신재생에너지체험교실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에너지체험전 관계자는 “그동안 청소년과 일반인들이 에너지와 관련한 체험 및 정보를 얻고자 홍보전시관 등을 방문하려고 해도 에너지별 전시관이 전국 각지에 산재돼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번 전시를 통해 한자리에서 각 에너지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학교 친구들과 석유관을 관람하던 박은지(17, 일산국제컨벤션고) 학생은 “우리나라는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체험을 하면서 내가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생각해봤다”면서 “먼저 전기를 쓰지 않을 때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겠다”며 다짐하기도 했다.
부스를 운영한 전보현(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장, 석유공학박사) 교수는 “우리나라는 세계 6~7위의 에너지 소비대국인데 생산되는 석유나 가스 에너지가 전혀 없어 가장 시급한 것이 에너지 자원을 선점해 확보하는 것”이라며 “이번 체험전을 통해 어린이와 학생, 시민이 에너지의 소중함을 알고 느끼며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학교에서 단체별로 녹색에너지체험전을 찾았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사진도 찍으면서 체험하는 아이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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