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자신을 인터뷰하려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의 대리인인 유정화 변호사는 전날(27일) “‘서울의 소리’ 또는 ‘뉴스프리존’ 기자라고 주장하는 이름을 알 수 없는 여성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친여) 매체 관계자들은 취재를 빙자해 수차례 국민의힘 회의장에 무단으로 난입해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게 폭언을 행사하고, 황교안 전 대표의 정견 발표를 중단시키는 등 불법 폭력 행위를 반복했다”며 “이 장면을 촬영해 유튜브 등에 게재함으로써 수익 창출의 근원으로 삼아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각오로 끝까지 강력 대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유 변호사는 허위 사실 유포에 가담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경 홍보소통위원장, 진혜원 검사도 함께 고소할 예정이다.
앞서 뉴스프리존은 자사 기자가 국민의힘 당사 엘리베이터에서 주 원내대표에게 질문하려다 성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지난 23일 “주 원내대표의 여기자 성추행 의혹 사건, 신속하게 조사해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원내대표라 이번에는 탈당은 안 하겠고,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진혜원 검사는 22일 ‘음란과 폭력, 엘리베이터’라는 제목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 캡처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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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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