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디지털 외부인력 과감하게 채용”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고객 중심의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외부 인사에 대한 ‘과감한 채용’을 예고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손 회장과 농협금융 모든 계열사 디지털 부문 임직원이 참여한 ‘디지털 전환(DT) 인사이트 토론회’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일 손 회장의 취임 후 계열사 임직원과 가진 첫 행사다.

직원들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 주요 이슈를 다룬 강의를 들은 뒤 농협금융 사업에 적용할 점과 금융기관이 추구해야 할 디지털 전환 방향은 무엇인지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토론회에서 “철저하게 고객 관점에서 고객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점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해결해 주는 것이 디지털 전환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전문인력 확보가 사업 성공 여부를 가르는 핵심과제”라며 “외부 전문인력을 과감히 채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농협 관계자는 “전체 계열사 디지털 부문 임직원과의 소통경영을 첫 행사로 시작한 점을 봐서 손 회장의 전략 방향에 따라 전 계열사가 일관성 있고 속도감 있게 디지털 사업을 추진토록 하겠다는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