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가 대형폐기물 배출을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시스템을 설치해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1.27
광주시 남구가 대형폐기물 배출을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시스템을 설치해 주민이 이용하고 있다. (제공: 남구청) ⓒ천지일보 2021.1.27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가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대형폐기물 스마트 키오스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대형폐기물 수거업체 관계자와 접촉 없이 단말기를 통해 배출 접수 및 수수료 납부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주민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봉선동 롯데슈퍼를 비롯해 남양휴튼 1차와 포스코 더샵 아파트 단지에 대형폐기물 배출을 위한 스마트 키오스크 시스템이 설치됐다.

남구는 관내에 무인 결재시스템을 구축하기 앞서 지난해 연말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대형폐기물 스마트 무인 접수기 설치 안내서를 발송, 시스템 구축을 희망하는 아파트 단지 2곳을 선정했다.

대형폐기물 스마트 키오스크 시스템은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고자 하는 주민이 단말기 설치 장소를 방문해 배출 날짜와 장소를 입력하면, 처리업체에서 해당 날짜에 지목한 장소로 이동해 수거하는 방식이다.

대형폐기물 처리 시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폐기물 처리 스티커를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특히 휴일이나 야간에도 언제나 이용할 수 있어 대형폐기물 배출이 한결 수월하게 진행되며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주민들의 건강 안정화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간편하게 처리 비용과 환불을 진행할 수도 있다.

남구 관계자는 “대형폐기물 배출 시 휴일 및 야간 이용 등의 제한과 함께 대면 접촉의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시스템 구축으로 이같은 불편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거주 지역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주민 편익 증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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