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 의자(쪼그리)를 사용하고 있는 딸기 농가.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1.26
편의 의자(쪼그리)를 사용하고 있는 딸기 농가.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1.26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기존 사용하는 편의 의자보다 편리하고 착용하기 쉬워 농작업에 큰 도움이 됩니다.”

편의 의자를 전달받은 강진읍 배양님씨의 말이다. 강진군은 농업인의 노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편의 의자 지원사업을 펼쳐 호평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공급한 농작업용 편의 의자는 농작업 편의 증진 및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개발된 특허제품이다. 기존에 다리에 끼우는 의자와 달리 허리 벨트에 간단히 장착할 수 있어 탈부착이 쉽고 이동 시 의자가 엉덩이에 고정돼 안전하다.

공급은 농기계 임대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민들은 농기계 임대사업소에 연 2000원의 임대료를 내고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간이 1년을 초과하면 자체 폐기하면 된다. 

김춘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급격히 고령화되는 농업인들의 무릎 건강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농작업용 편의 의자를 공급하고 있다”며 “편의 의자가 필요한 농업인은 마을대표자를 통해 농업인상담소에 신청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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