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가 지난 22일 분야별 전문가, 주민대표 등 26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에 서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서구 지속가능발전 2030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1.1.25
광주시 서구가 지난 22일 분야별 전문가, 주민대표 등 26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에 서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위원회는 서구 지속가능발전 2030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1.1.25

지속가능발전 2030 기본계획 수립, 위원회 출범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오는 2030년 서구 지속가능발전 비전 ‘자연과 함께 사람이 성장하는 행복도시’ 도약을 위한 행보에 본격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2일에는 광주광역시와 5개 자치구 중 최초로 분야별 전문가, 주민대표 등 26명의 위원이 참여한 가운에 서구 지속가능발전위원회(위원회)를 개최하고 서구 지속가능발전 2030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는 위원회 구성 후 처음 열리는 회의로 2030년까지 서구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5대 전략, 17개 추진과제, 75개의 지표를 확정했다.

서구는 지난 2015년 UN 총회에서 기후변화 대응, 건강과 웰빙 등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 선언으로 본격화된 ‘지속가능발전’이라는 세계적 흐름과 ‘모두를 포용하는 지속가능 국가’라는 국정방향에 발맞춰 2020년부터 지속가능발전의 가치를 구정에 접목했다.

이에 지난해 1월 기획실내 지속가능발전 전담팀 신설을 시작으로 8월까지 전문가, 공무원 등 총 7명으로 지속가능발전 민·관 협업 TF팀을 구성하고 지속가능발전 기본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을 위한 조직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5~12월 총 11차례에 걸친 TF팀 회의와 2045명 주민의 설문조사, 각계각층 주민 67명의 주민참여단 활동을 통한 주민의견 수렴을 통해 서구 지속가능발전 2030 기본계획(안)이 마련돼 이날 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올해 서구는 기본계획의 이행체계 구축을 위한 2년 주기 지속가능발전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반기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하되 특히 5월에는 서구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지속가능발전 가치 홍보와 참여 붐 조성을 위해 비전다짐 SNS 챌린지, 홍보영상 제작, 콘텐츠 공모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코로나19와 기상이변 등 현재의 위기상황 속에서 생태적 안정성을 중시하고 경제·사회·환경의 조화와 균형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발전 정책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구정의 나침반 삼아 2030 서구 비전 ‘자연과 함께 사람이 성장하는 행복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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