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0.12.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 위원회는 24일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서 공직선거 출마 경험이 없는 후보를 위한 ‘정치신인 트랙’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공관위에 따르면 2명 이상의 신인이 예비 경선에 진출하면 본경선행 티켓 4장 중 1장은 신인 후보에게 주어진다. 만약 예비 경선에 신인 한명이 진출한다면 가산점 20%를 부여받고 다른 후보와 경쟁하게 된다.

서울시장의 경우 공천 신청자 14명 중 3명이 신인이다. 구체적으로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 명예회장, 조대원 전 경기 고양정 당협위원장, 한대성 2014 글로벌 PhD 펠로십 수여자 등이다.

부산은 9명 중 김귀순 부산외대 명예교수,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오승철 부산복지 21 총봉사회 후원회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이사 등 4명이 신인이다.

하지만 공관위가 고위 공직자 수준의 까다로운 검증을 예고한 만큼 이들이 서류심사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예비 경선에 진출하지도 못하고 컷오프 될 가능성도 있다.

아울러 대중 인지도가 현격히 낮다고 판단되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 이와 관련 신인 후보들을 중심으로 반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공관위 산하 후보검증위는 주말 동안 197가지 항목의 사전 질문서 등을 토대로 심사를 진행한다. 예비경선 진출자는 26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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