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택 담장·대문 헐고 주차면 조성 등 조경·방범시설 설치 지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원도심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그린파킹사업을 지속해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린파킹사업은 주차 공간이 부족한 주택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어 주차면을 조성하고, 조경·방범시설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불법주차로 인한 주민 불편이 줄뿐더러 화재 시 소방차의 진입도 용이하다.

인접주택 사이에도 이웃과 동의할 경우 공동설치가 가능하며, 법정주차면 이외 추가설치의 경우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시민들의 꾸준한 참여로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약 18억원을 지원, 410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했다. 올해도 6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택가의 주차공간을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그린파킹사업이 원도심 주차난 해소에 기여함에도 불구하고 사생활 보호 및 안전문제 등 우려로 망설이고 있다”며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홍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린파킹사업은 주차장 조성 뿐 아니라 CCTV, 개방형 휀스 등의 방범시설 설치도 지원하며, 무단주차 방지를 위해 안내판을 설치해준다.

시는 또 그린파킹사업으로 조성한 주차장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사용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시민이 필요한 곳에 주차장을 조성하고자 매년 대상지 발굴을 위해 홍보하는 등 사업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그린파킹사업은 해당 구 담당부서에서 신청·접수를 받으며, 전화로도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