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통일부6. ⓒ천지일보 2019.12.30

北예산 수준엔 “자력갱생 기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19일 북한이 최근 최고인민회의에서 내각 부총리를 대거 교체한 데 대해 내부정비 보강에 중점을 둔 조치로 분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북한이 8차 당 대회를 통해 새로운 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한 만큼, 경제 관련 부처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7일 최고인민회의를 열고 경제 분과를 담당하는 내각 진용을 대거 교체했다. 내각부총리 8명 중 박정근, 전현철, 김성룡, 리성학, 박훈, 주철규 등 6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 당국자는 또 북한의 올해 예산 수입과 지출이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된 것과 관련해 “당 대회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력갱생과 자급자족이라는 기조 아래 마련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행 자료를 인용해 “2019년 북한 예산규모를 84.7억 달러, 우리돈 9조 3천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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