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이병헌, 현빈이 대상을 차지했다. 사진은 이병헌. (사진=연합뉴스)

군복무중 현빈, 영상을 통해 수상 소감 전해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제47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배우 이병헌과 현빈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6일 밤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이병헌은 영화 <악마를 보았다>로 영화부문, 현빈은 SBS <시크릿가든>으로 TV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병헌은 “키도 크지 않은 배우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하며 “곧 미국에서 영화 촬영을 하게 되는데, 동양의 배우가 발차기만 잘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현재 백령도 6여단에서 군복무 중인 현빈은 사전 녹화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입대했는데도 이런 영광을 안게 돼 기쁘다. 서북도서 사수와 제 임무에 충실히 임하겠다”라고 말하며 힘차게 거수경례를 했다.

이날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시청률은 7.8%(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영화 ‘황해’의 하정우, ‘만추’ 탕웨이가 차지했고 TV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SBS ‘자이언트’ 정보석'과 MBC ‘동이’의 한효주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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