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 의료인 레이철 러빈 펜실베이니아 연방 보건국장을 차기 행정부 보건복지부 차관보 후보로 지명했다. 사진은 러빈 국장이 지난 2020년 5월29일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소재 펜실베이니아재난관리청(PEM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트랜스젠더 의료인 레이철 러빈 펜실베이니아 연방 보건국장을 차기 행정부 보건복지부 차관보 후보로 지명했다. 사진은 러빈 국장이 지난 2020년 5월29일 펜실베이니아 해리스버그 소재 펜실베이니아재난관리청(PEM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선에 나설 보건복지부(HHS) 보건차관보에 트랜스젠더 의료인을 19일(현지시간) 지명했다.

러빈 국장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의과대학 소아·정신과 교수로, 미 전역 주 공공의료기관을 대변하는 주·지역 보건당국자협회(ASTHO)를 이끌고 있다. 만약 그가 차관보로 확정될 경우 상원 인준을 받은 최초의 정체성 공개 트랜스젠더 연방 당국자가 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인수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러빈 국장은 국민들이 인종과 종교,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팬데믹을 헤쳐나가도록 안정적인 리더십과 필수적 경험을 (HHS에)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러빈 국장은 이번 팬데믹을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지식과 경험을 갖춘 주목할 만한 공직자”라며 “바이든 당선인과 나는 미국 국민들이 직면한 전례 없는 어려움에 대응하기 위해 그와 일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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