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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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줄어들었지만, 17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3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96명보다 65명 적었다.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213명(64.4%), 비수도권에서 118명(35.4%)이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121명, 경기 76명, 부산 23명, 경남 17명, 인천 16명, 경북 15명, 강원 13명, 대구 11명, 광주 9명, 충북·충남 각 8명, 울산 5명, 전북 3명, 대전·제주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400명대 중후반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4명 더 늘어 최종 52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3차 대유행’의 기세는 새해 들어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027명→820명→657명→10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57명→451명→537명→561명→524명→513명→580→520명을 기록해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명 아래를 유지했다.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9명꼴로,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정부는 18일부터 수도권 헬스장, 노래방 등 중단됐던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운영을 재개하며 포장·배달만 가능했던 카페 내 취식도 허용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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