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는 구충곤 화순군수.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1.17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담화문을 발표하는 구충곤 화순군수.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1.17

관련 접촉자 54명 검사 의뢰
‘화순전대병원’에 격리 입원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전남 화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6일 1명이 발생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전남 655번 확진자는 화순군 거주자다. 몸살과 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군 보건소를 방문, 진단 감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군은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신속하게 파악해 방역 소독과 접촉자 파악을 완료했다. 확진자는 화순전남대학교병원으로 격리 입원 조치했다.

따라서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방문 시설 종사자 등 접촉자 54명의 검체를 채취해 전라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진단 검사를 의뢰했다.

전라남도 역학조사반과 화순군 신속대응팀은 확진자의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계속 시행하고 있다.

군은 접촉자의 진단 검사 결과, 확진자의 감염경로 등 추가 확인된 상황은 재난 문자 등을 통해 신속하게 알릴 방침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서면 담화문을 통해 “가족을 포함한 모든 사적 모임을 취소하고 다른 지역 방문 자제는 물론 외지인과의 접촉을 피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 개인위생 수칙 실천이 가장 확실하고 유일한 백신”이라며 “언제 어디서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몸살, 기침 등 가벼운 증상이 있으신 분들은 증상을 자의적으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에 상담하고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구 군수는 “우리 군은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방역 조치로 침체한 민생·지역 경제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정부방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오는 31일까지 2주간 연장해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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