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反)난민 기조를 앞세워 3일 치러진 슬로베니아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슬로베니아민주당(SDS)의 야네스 얀샤 전 총리가 이날 루블라냐의 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정 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반(反)난민 기조를 앞세워 3일 치러진 슬로베니아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슬로베니아민주당(SDS)의 야네스 얀샤 전 총리가 이날 루블라냐의 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정 구성 의사를 밝히고 있다. (출처: AP/뉴시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슬로베니아 총리가 이끄는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 투표가 20일 진행된다.

현지 STA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슬로베니아 5개 야당은 15일(현지시간) 보수 성향의 야네스 얀사 총리가 이끄는 정부가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며 현 연립 정부에 대한 불신임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불신임안에는 의원 90명 가운데 42명이 서명했다.

얀사 총리는 불신임안이 가결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새로운 정부를 구성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조기 총선을 원해서 (불신임안을 제출했다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인구 약 208만 명의 슬로베니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14만 7016명, 누적 사망자는 312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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