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맞춤대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21.1.15
서민금융진흥원이 맞춤대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 서민금융진흥원) ⓒ천지일보 2021.1.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이 2020년 중 서민금융 중개플랫폼인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10만 7181명에게 1조 418억원의 대출을 중개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용자 기준으로 지난 2018년(2만 3476명) 대비 4.6배, 금액 기준으로는 3.6배 증가한 것이다. 연간 지원실적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용절차 간소화 ▲홈페이지 개편 ▲맞춤대출 앱 출시 ▲핀테크 기업 협업 등 비대면서비스 확충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강화한 결과다.

이 중 앱·홈페이지 등 비대면 채널 이용 비중이 지난 2019년 40.5%에서 지난해 67.9%로 증가해 코로나19로 센터 방문이 어려워진 고객들이 비대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맞춤대출 전체 평균 대출금리는 11.3%(햇살론17 포함 시 13.6%)였으며 정책금융상품의 경우 최대 1.5%p까지 금리를 인하해 주는 등 금융회사를 직접 방문하면 연 2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금융비용 경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계문 원장은 이날 2020년도 ‘맞춤대출서비스 간담회’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영상으로 개최했다.

이 원장은 “지난 2년 간 맞춤대출 앱 출시·홈페이지 개편 등 비대면 채널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고객 중심의 서민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를 줄 수 있는 상담을 제공해 달라”고 말했다.

앞으로 서금원은 민간 서민금융회사와 협업을 강화해 신협 등 상호금융권 ‘온라인 햇살론’을 도입하고 맞춤대출 연계를 확대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맞춤대출은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비롯해 은행·저축은행 등 64개 금융회사의 대출 상품의 한도·금리 등을 한 번에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홈페이지와 앱(APP)·서민금융콜센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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