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1주일 만에 778억원 현금화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가 681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15일 발표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르면 어카운트인포,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이체 앱을 통해 카드 포인트 현금화한 금액이 778억원, 681만건이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신용·체크카드 이용금액 등에 따라 신용카드 회원에게 적립되는 경제상의 이익으로, 5년이 경과하면 소멸된다. 소멸되는 신용카드 포인트는 연간 1171억원에 달했다. 2018년부터 1원 단위로 포인트 현금화가 가능해졌지만, 개별 카드사의 앱에서 복잡한 경로로 접속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난 5일부터 어카운트인포와 카드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앱을 통해 카드포인트 현금화 서비스가 시행되면서 소비자가 직접 간편하게 현금으로 이체·출금할 수 있게 됐다.

2019년 말 기준 카드 포인트 잔액은 약 2조 4천억원이었다.

이 앱을 통한 장기미사용·휴면계좌 예치금에 대한 현금화 신청 건수는 19만 6천건, 이용금액은 약 25조 5천억원이었다.

카드 포인트와 자투리 예금을 합쳐 서비스 개시 후 약 7.5일간 803억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