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빛나 기자] 4년제 대학생 3명 중 1명이 복수전공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4년제 대학생 10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복수전공 현황’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1.7%가 ‘복수전공을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성별로는 남학생(30.4%) 보다 여학생(32.9%)이 복수전공자가 소폭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는 인문계열 전공자 중 복수전공을 하는 대학생이 4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과학계열(43.8%) 경상계열(43.3%) 사범계열(40.0%) 등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로는 ‘경상계열(24.3%)’, ‘이공계열(20.1%)’, ‘사회과학계열(18.9%)’ 순으로 복수전공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복수전공 학과 중에선 경영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2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컴퓨터공학과(11.2%)’, ‘경제학과(8.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복수전공을 하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51.5%가 ‘취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를 꼽았다.
이외에도 ▲공부해보고 싶은 학문이라서(39.1%) ▲복수전공을 하거나 새로운 진로를 찾기 위해서(29.9%) ▲주 전공을 공부하는데 도움이 돼서(18.6%)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보여서(13.6%) 등 답변도 있었다.
‘전공·복수전공 중 어느 분야로 취업할 계획인가’라는 질문에 49.7%가 ‘주 전공 분야로 취업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10.4%는 ‘주전공이나 복수전공이 아닌 다른 분야로 취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복수전공을 하지 않는 단일전공의 대학생 중에는 ‘전공분야로 취업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75.5%, 24.5%는 전공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 취업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