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 5일 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당 규약을 개정해 통일을 위한 국방력 강화 내용을 명시하고 5년 만에 비서제를 부활했다고 보도했다. 2021.01.10. (출처: 뉴시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평양에서 열린 노동당 제8차 대회 5일 차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회의에서 당 규약을 개정해 통일을 위한 국방력 강화 내용을 명시하고 5년 만에 비서제를 부활했다고 보도했다. 2021.01.10. (출처: 뉴시스)

北매체들, 6일차 회의 내용 보도

조용원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상승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했다.

11일 연합뉴스와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전날 열린 8차 당 대회 6일차 회의 내용을 전하며 “김정은 동지를 조선노동당 총비서로 추대할 것을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9일 당 규약을 개정해 기존의 당 위원장 체제를 5년만에 비서 체제로 환원한 바 있다.

관심을 모았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기존 직책이었던 정치국 후보위원에서도 빠졌고, 당 부장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조용원은 정치국 상무위원 등 요직을 도맡으며 권력 ‘서열 5위’로 올라섰다.

기존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박봉주 당 부위원장은 모든 당 직책에서 물러났다.

대남·대미관계 총책임자 격이었던 김영철 당 부위원장(기존 직책)은 비서에서 탈락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당 중앙위원회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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