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천지일보=신창원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으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인 가운데 주말인 27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찾고 있다. ⓒ천지일보 2020.12.27

지역 감염 발생 시 구상권 청구 검토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경기 성남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연락두절 된 30대 남성 2명이 방역당국에 자수했다.

9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은 직후 잠적한 A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방역당국에 전화를 걸어 지난 8일 잠적한 B씨와 같이 수정구의 한 모텔에 있다고 자수했다.

성남시와 방역당국은 두 사람의 신병을 확보하고 격리조치를 단행했다. 아울러 이들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A씨는 지난 5일 야탑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단검사를 한 뒤 6일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후 휴대폰을 끄고 잠적했다.

B씨는 지난 7일 수정구보건소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8일 확진된 뒤 역시 연락두절 됐다.

앞서 성남시는 지난 8일 A씨를 성남수정경찰서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을 진행했다. 시는 또 이들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같이하며 만난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