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3생활치료센터와 동구쪽방상담소 찾아 관계자 격려

[천지일보 부산=강태우 기자] 부산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2도를 기록하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로 전국이 얼어붙은 8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방역 최전선과 동구 쪽방촌을 찾아 혹한기 민생행보를 이어갔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오늘 오후 2시 30분, 부산 제3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부경대 용당캠퍼스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경증 환자가 입원해있는 격리시설로, 부산에는 현재 3개의 생활치료센터가 운영 중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현장에서 직접 생활치료센터 운영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직원들을 만나 “방역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감정이 함께한다”며 “모든 확진환자들이 건강하게 퇴소하는 날까지 건강에 유의하며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동구쪽방상담소를 찾아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코로나19가 지속해서 확산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한 시기”라며 “특히 추운 겨울, 화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과 점검을 꼼꼼히 해 쪽방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동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달라”라고 전했다.

특히 변 대행은 쪽방주민을 직접 방문해 한파에 대비한 시설 안전 및 난방상태 등을 살펴봤다. 그는 “올겨울 들어 최근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 방은 따뜻한지, 사고 위험은 없는지 걱정이 돼 방문했다”며 주민과 환담을 나누었다.

동구 수정동에 위치한 쪽방상담소는 조사, 상담, 지원사업 등을 통해 쪽방 주민들의 사회성 회복과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시설로 지난 2000년 처음 건립됐다. 현재 부산지역 쪽방거주자는 동구와 부산진구 쪽방상담소에 등록된 921가구로 쪽방 주민 대부분이 고령·장애·질병 등으로 근로가 불가능하고, 쪽방주민 83% 정도가 기초생활수급권자로 지정돼 보호를 받는 실정이다.

시는 현장 상담과 자활사업, 주거 지원 등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인 쪽방 주민들이 안전한 생활과 사회 정착을 지원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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