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KRX)가 7일 오후 3시 30분 장종료와 함께 코스피지수 3000 돌파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가 박수치고 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1.7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KRX)가 7일 오후 3시 30분 장종료와 함께 코스피지수 3000 돌파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가 박수치고 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1.7

코스닥 988.86… 1000선 바짝 다가서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코스피가 드디어 종가 기준 3000을 돌파했다. 새해 들어 2873선에서 시작해 4거래일 만에 3000 고지 점령에 성공했다. 전날 장중 3000을 돌파해 3024를 찍은 후 하락으로 전환해 2968.21로 마감한 코스피는 7일 63.47포인트(2.14%) 오른 3031.68로 마감해 종가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코스닥지수는 7.47포인트(0.76%) 오른 988.86으로 마감해 1000선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087.3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4포인트(0.42%) 오른 2980.75로 개장해 이내 3000선을 돌파했으며 계속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오후 들어서는 상승 폭을 더 넓히며 3050선을 돌파해 장중 305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는 기관이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 28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도 10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 1754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차익실현을 위한 매도세를 기관이 거의 받아낸 셈이다.

거래량은 14억 9652만주, 거래대금은 26조 8160억원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올랐다. LG화학(8.09%)과 현대모비스(7.41%)가 급등했고, SK하이닉스(2.67%)와 삼성전자(0.87%), 셀트리온(1.1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네이버(-0.17%)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5.67%), 금융업(4.39%), 화학(3.93%) 등이 크게 올랐고, 유통업(3.07%), 철강·금속(2.93%), 운수창고(2.24%), 기계(1.96%), 전기·전자(1.62%), 건설업(1.51%) 등도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89포인트(0.19%) 오른 983.28에 출발해 993.91까지 올라 1000선을 눈앞에 두고 상승폭을 많이 되돌렸다.

개인이 2228억원을 사들이며 6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고, 기관은 199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22억 2156만주, 거래대금은 17조 9503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2.93%)와 셀트리온제약(0.70%), 씨젠(2.37%) 등이 상승 마감했고, 에이치엘비(-0.10%)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KRX)가 7일 오후 3시 30분 장종료와 함께 코스피지수 3000 돌파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가 박수치고 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1.7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KRX)가 7일 오후 3시 30분 장종료와 함께 코스피지수 3000 돌파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가 박수치고 있다. (제공: 한국거래소) ⓒ천지일보 20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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