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크리스마스이브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올해 미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 수를 대폭 제한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바티칸=AP/뉴시스]프란치스코 교황이 24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크리스마스이브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 올해 미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참석자 수를 대폭 제한해 조촐하게 진행됐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31일(현지시간) 송년 미사와 1월 1일 신년 미사를 집례하지 않았다. 교황청은 “그동안 불편했던 다리에 통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도궁 집무실 내 의자에 앉은 자세로 집례하는 1월 1일 정오 신년 삼종기도 일정은 예정대로 소화할 예정이다.

AP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좌골신경통으로 왼쪽 다리에 통증이 있어 수시간 지속하는 미사를 집례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송년 미사는 교황청 국무원 국무장관인 조반니 바티스타 레 추기경이 집례했으며 신년 미사는 국무원 총리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맡을 예정이다.

AP통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 문제로 미사를 집례하지 못하는 것은 수년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리는 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반 신자의 참석 없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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