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우 복지보건국장.(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1.30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천지일보DB

12월 확진자 691명(지역 679, 해외 12)
진주 16, 사천 7, 창원 6, 산청 3, 양산 2

해돋이 등 관광명소 107곳, 출입 금지
해당 교회·골프장, 방역 위반 시 과태료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 신규 확진자가 어제 30일 오후 5시 기준 35명(1287~1321번) 발생했다. 모두 지역감염 확진자며, 29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6명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진주 16, 사천 7, 창원 6, 산청 3, 양산 2, 김해 1명이다. 12월 확진자 691명(지역 679, 해외 12)이다.

진주 확진자 16명(1287~1294, 1299, 1300, 1309~1311, 1313, 1314, 1321번) 중 7명(1287~1290, 1299, 1300, 1313번)과 사천 확진자 2명(1296, 1297번) 총 9명은 진주 골프모임 관련자다. 1287, 1288, 1289번은 서로 가족이며, 1288번은 1253번과 1290번도 경남 1253번과 골프모임을 했다. 1299번과 1300번은 1240번의 가족이다. 1313번은 1273번의 접촉자다.

사천 확진자인 1296, 1297번과 진주 확진자인 1313번은 '진주 골프모임 확진자'인 1273번과 직장동료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야외 골프장과 실내 스크린 골프모임으로 감염돼 가족과 직장동료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보고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직장, 가족 등 50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중 양성 18명, 음성 138명, 34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1291번은 하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로 자가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 집단발생 누적 확진자는 20명이다. 1292, 1293, 1294번은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받았으며, 30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09, 1310, 1311번은 도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1314번은 배우자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검사를 받는 중 같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321번은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주 골프모임 확진자 발생에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에 대한 심층역학조사 시행 후 관련시설에 대한 행정처분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1.1.1
(제공=창원시)ⓒ천지일보 2021.1.1

창원 확진자 6명(1301~1306번) 중 1301번은 1285번의 가족이다. 1302번부터 1306번까지 5명은 1285번이 운영하는 창원에 있는 교회 신도다.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해당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파악 중이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31일 브리핑에서 "30일 확진된 1285번은 창원에 있는 한 교회 목회자로 확진자의 가족·신도 등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창원시 방역당국에서는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강력하게 시행한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1시 기준 경남도내 입원 중인 확진자는 281명, 퇴원 1033명, 사망 4명, 누적 확진자는 총 1318명이다.

경남도는 나와 내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적인 모임은 취소하고 집에서 안전하게 머물러야 한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지 못하면 다음은 사회활동의 전면제한을 뜻하는 3단계로의 상향조정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도 코로나19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주저 말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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