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단성향교명륜당.(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2.29
산청단성향교명륜당.(제공=경남도)ⓒ천지일보 2020.12.29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상남도가 산청과 밀양에 있는 조선시대 향교 건축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과 밀양향교 대성전·명륜당이 각각 보물 제2093호, 2094호, 2095호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산청 단성향교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 공(工)자형 맞배지붕 양식의 건축물로 누(樓), 강당(講堂), 문(門)이 통합된 독특한 건축 형식을 가지고 있다. 밀양향교 대성전은 전퇴가 없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맞배지붕 양식으로 다양한 형태의 보아지와 첨차가 사용된 건축물이다. 밀양향교 명륜당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양식으로 조선시대 전형적인 중당협실형 구조를 갖추고 있다. 소박하면서도 예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당대 선비정신을 잘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며, 대성전과 함께 조선중기 향교의 건축 형식·구조 및 건축 기법을 잘 보여줘 건축사적·문화재적 가치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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