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반등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부양책 제동에도 다우 지수가 상승하는 등 장중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5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수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16.09포인트(0.72%) 상승한 3만231.60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 18.28포인트(0.50%) 오른 3705.54에 거래 중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포인트(0.06%) 하락한 1만2800.02에 거래되고 있다.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9000억 달러(약 996조원) 규모의 5차 부양책에 제동을 건 뒤에도 장중 20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부양책 중 재난지원금 성격의 현금 지급안을 1인당 600달러(약 66만원)에서 2000달러(약 221만원)로 올리자고 수정 제안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지지 의사를 밝힌 반면 공화당은 재정 적자 우려에 주저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추가 공급 받는 2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미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총 2억 회분 확보하게 됐다. 백신은 내년 7월 말까지 미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80만3000건으로 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직전 주(89만2000건)보다 8만9000건 줄은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88만 건을 크게 밑돌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