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파리 외교부에서 열린 국가인도주의회의(NHC) 원탁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파리 외교부에서 열린 국가인도주의회의(NHC) 원탁 화상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피로‧기침‧근육통 같은 증상 계속돼… ‘구체적인 내용 비공개’

장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 검사 연속 음성… 자가 격리 해제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회의에 참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구제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대통령의 상태가 나아지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베르사유궁 인근 휴양시설에서 격리한 채 업무를 보고 있다.

그는 자신의 건강상태에 관해 정기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전날까지 마크롱 대통령의 상태가 안정적이지만 피로와 기침, 근육통과 같은 증상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접촉했던 장 카스텍스 총리는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와 이날 자가 격리를 종료했다.

프랑스는 전날 1만 795명의 신규 확진자와 386명의 신규 사망자를 기록하는 등 좀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오는 27일부터 프랑스는 일선 의료진과 노인 등 우선 대상자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는 249만 946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6만 170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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