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6일 서울 중구 명동 지하상가의 한 가게에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2.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6일 서울 중구 명동 지하상가의 한 가게에 임대료 인하를 촉구하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DB

제로금리 8000억 융자‧상품권 발행… ‘선결제상품권’ 약 1000억원

지하도 등 공공상가 점포… 1만333개 6개월 임대료50%. 관리비↓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접 피해를 입은 업종에 총 90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의 어제 확진자 376명으로, 지난 11월 18일부터 35일째 100명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에서 ‘5인 이상의 사적 모임 금지’가 시행되면서 소상공인들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우선 집합·제한업종 대상으로 0%대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상담을 시작한다. 총 8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새해 첫 영업일 1월 4일부터 즉시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는 '선결제상품권'을 10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

소비자가 10만원을 선결제하면 시가 만원을 더해 11만원의 상품권을 발행해주고 업소에서도 만원을 더 추가 해주기 때문에 소비자는 12만원어치를 이용할 수 있다. 

선결제상품권은 서울 시내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식당‧PC방, 목욕탕 등에 20여만개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서울 지역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비플제로페이 등 15개 결제앱에서 1인당 최대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또 내년 1월 지하도나 지하철 등 공공상가에 입점한 점포 1만 333개에 대해 6개월간 임대료 50%와 관리비도 감면해주기했다. 총 470억원의 지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그동안 가까스로 버텨온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거리두기 강화로 생존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온몸으로 맞고 있는 칼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할 수 있도록 긴급지원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카페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2020.11.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된 2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의 한 카페에 임시 휴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천지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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