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지금, 코로나19 소독중[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은 지금, 코로나19 소독중[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전의 승리이자 80일전투의 승리이다, 방역사업에 총력을!", "주민들의 건강을 굳건히 지켜갈 일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이자며 평양시 소독 모습을 7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국경·철도역·무역항 방역 재점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내년 초 8차 당 대회를 앞두고 ‘80일 전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연말연시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바이러스의 전파 위험성이 큰 계절적 특성에 맞게 일꾼들과 근로자, 주민들이 최대의 각성을 가지고 비상방역사업에 적극 떨쳐나가기 위한 선전·선동 공세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들은 특히 “국경 다리 근처와 철도역, 무역항들에 방역과 경비 실태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하며 보다 효과적인 소독체계를 갖추기 위한 사업을 완강하게 밀고 나가고 있다”며 철저한 국경 봉쇄가 실시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도·시·군 비상방역 부문에서 방역초소 성원들의 책임성을 보다 높이고 납입 물자 취급에 동원되는 인원들에 대한 교양과 장악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매체들은 또 “보건기관들은 감염병 취약층인 노인과 어린이, 만성질환자와 호흡기 질환·발열 증세가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검진을 벌이고, 방역 기관은 철새와 서식지에 대한 감시와 검사를 강화했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80일 전투’의 최우선 목표로 코로나19 차단을 설정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로부터 ‘제8차 당대회를 결사보위하자’고 연일 선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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