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 소프트 김영근 교수가 4차 산업혁명에 활용될 핵심 기술인 AutoXML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AMAXG) ⓒ천지일보 2020.12.22
3K 소프트 김영근 교수가 4차 산업혁명에 활용될 핵심기술인 AutoXML의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AMAXG) ⓒ천지일보 2020.12.2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표준기술이 될 AutoXML을 개발한 3KSoft와 AutoXML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한 AMAXG의 컨퍼런스 ‘3K AI&: DATA Revolution Conference’가 지난 15일 대전 ICC호텔에서 열렸다.

당초 1000여명의 관계자가 모일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방역지침으로 인해 현장에는 연사와 스태프만 모인 상황에서 유튜브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로 생중계됐다.

이번 컨퍼런스의 캐치프레이즈인 ‘If you can't show it, it is nothing(보여줄 수 없다면 없는 것이다)’이라는 문구처럼, 주강연자로 나선 김영근 3KSoft 회장과 최정무 AMAXG 대표는 개발된 신기술을 설명하고 시연하면서 AutoXML 기술과 BizAuto 플랫폼이 손에 잡히는 기술임을 실감하게 했다.

3KSoft는 기존에 사용하던 웹기반인 HTML을 넘어 4차 산업혁명을 위한 차세대 버전인 AutoXML을 개발한 회사로, 3KSoft 김영근 회장의 기술 소개로 강연이 시작됐다.

22년간 독일 등에서 AutoXML의 기술개발에만 몰두했다는 김영근 회장은 “AutoXML은 구글이나 아마존도 개발하지 못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기술”이라며 “특히 코로나시대의 언택트(Un-tact) 시장에서 사람간의 대면 없이도 AI를 통해 온택트(On-tact) 할 수 있는 기반 기술력이라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영근 회장의 강연에 따르면, AutoXML은 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해 사람만 인식이 가능하던 정보를 기계끼리도 서로 자유롭게 인식하고 공유하며 그 안에서 스스로 교류하게 함으로써 한 단계 진화된 AI 구현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AMAXG 최정무 대표가 AutoXML 기술시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제공: AMAXG) ⓒ천지일보 2020.12.22
AMAXG 최정무 대표가 AutoXML 기술시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제공: AMAXG) ⓒ천지일보 2020.12.22

김 회장은 “AutoXML를 통해 기계가 읽기 쉬운 단순 정형 데이터뿐 아니라 사진을 비롯해 각종 문서와 이미지 등의 비정형 데이터까지 읽어내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좀 더 정확하고 포괄적인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말했다.

세상에 떠도는 정보의 90% 이상이 비정형 데이터라는 점을 볼 때 AutoXML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은 방대해지며 좀 더 다양한 정보들을 빅데이터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래서 AutoXML가 구현되는 세상을 데이터 헤븐(Data Heaven)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김영근 회장은 “이렇게 형성된 빅데이터는 정보통신산업뿐 아니라 의료, 교육, 물류,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도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회장의 3시간여의 강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에 활용될 핵심기술인 AutoXML의 기술 설명이 마무리됐다. 이어 블록체인 리서치 랩을 운영하며 3KSoft와 기술제휴를 맺고 BizAuto 플랫폼을 개발한 AMAXG 최정무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최정무 대표는 “AutoXML에 블록체인 기술이 더해지면서 보안이 강화된 안정적인 P2P가 가능해졌다”며 “블록체인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를 통해 해킹의 위험에서 벗어나 금융, 부동산 거래 등에서 스마트 컨트렉트, 즉 스마트 거래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사가 개발한 P2P 쇼핑몰과 가상화폐 역시 새롭게 개발된 MainNet을 통해 보안이 특히 강화되어 데이터의 위변조가 방지되며 거래기록이 암호화되어 개인 간 안정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MAXG의 P2P 쇼핑몰인 Biza Mall과 가상화폐 BizAuto는 개발을 마치고 지난 9월부터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11월 1일부터 정식 서비스되고 있다.

AMAXG 최정무 대표는 강연을 마무리하면서 실제 자사 플랫폼인 BizAuto MainNet을 시연해 보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AutoXML 기술이 더해진 AMAXG의 블록체인 기술이 의료, 언론, 제조, 공공, 에너지, 법률, 교육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박상원 세계한인재단 총재가 축사를 보내왔으며, 최승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컨퍼런스의 의미와 향후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 또 팝페라그룹 인치엘로와 가수 최우성 등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왼쪽부터 3KSoft 박태영부사장, 3KSoft 예지 센터장, 최승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KSoft 김영근회장, AMAXG 최정무 대표, 서희남CMO, 김성휘CKO. (제공: AMAXG) ⓒ천지일보 2020.12.22
(왼쪽부터) 3KSoft 박태영 부사장, 3KSoft 예지 센터장, 최승원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3KSoft 김영근 회장, AMAXG 최정무 대표, 서희남 CMO, 김성휘 CKO. (제공: AMAXG) ⓒ천지일보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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