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외래품종 대체를 위한 최고품질 벼 선정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식미평가 결과 청품, 예찬, 새봉황 3가지 품종이 맛있는 쌀로 뽑혔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2.22
해남군이 외래품종 대체를 위한 최고품질 벼 선정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식미평가 결과 청품, 예찬, 새봉황 3가지 품종이 맛있는 쌀로 뽑혔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12.22

청품·예찬·새봉황 품종 선정돼

일본계 벼 대체 품종 선발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외래품종 대체를 위한 최고품질 벼 선정에 나선 가운데 소비자 식미평가 결과 청품, 예찬, 새봉황 3가지 품종이 맛있는 쌀로 뽑혔다.

군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해남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최고품질 벼 선정 소비자 대상 식미평가를 시행했다.

식미평가는 해남군과 농촌진흥청, 전남농업기술원, 옥천농협이 함께 올해부터 2년간 추진하는 ‘신품종 조기확산 및 최고품질 벼 선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재배된 5가지 벼 품종에 대해 최종 소비자의 선택이 이뤄졌다.

군은 일본계 벼 품종을 대체할 국내육성 우량품종 선발을 위해 올해 새봉황, 예찬, 청품, 수광, 전남9호 등 5개 품종을 20㏊ 면적에 시범 재배했다.

병해충 발생, 쓰러짐, 수량, 소비자 식미평가 등 결과를 반영해 최종 3개 품종이 선정됐으며 내년에는 수광, 전남 9호를 제외하고 해당 품종을 재배하게 된다.

또 3개 품종을 대상으로 품종특성, 생육상황 조사와 소비자 대상 식미평가를 통해 해남지역에 맞는 최고품질 쌀 품종 1개를 최종 선정해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오는 2025년까지 현재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계 벼 품종 제로화를 달성할 계획”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여건에 맞는 최적의 품종을 선정, 지역 특화된 최고 품질의 해남 명품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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