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3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9월 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3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잔액은 245.8조원으로, 6월 말 대비 4.9조원 늘었다. 이 중 가계대출은 121.6조원으로 1.5조원, 기업대출은 124조원으로 3.4조원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보험회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20%로, 6월 말 대비 0.02%p 감소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 기업대출은 0.10%였다.

보험회사 부실채권비율은 0.15%로 6월 말보다 0.01%p 감소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 기업대출은 0.12%를 각각 기록했다.

금감원은 “연체율 등 보험회사 대출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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