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은 지금, 코로나19 소독중[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평양은 지금, 코로나19 소독중[서울=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비상방역전의 승리이자 80일전투의 승리이다, 방역사업에 총력을!", "주민들의 건강을 굳건히 지켜갈 일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이자며 평양시 소독 모습을 7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코로나19 검사도 꾸준히 시행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북한에서 총 1만 960명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지만 보고된 확진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는 이날 발표한 코로나19 상황을 종합한 ‘동남아시아 지역 코로나19 주간 상황보고서(Covid-19 Weekly Situation Report: Week 50)’에서 지난 10일까지 1만 960명에게 시료 2만 1586개를 채취해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적었다.

보고서는 또  이달 3일부터 10일까지 총 766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3일 기준 검사를 받은 총 인원 중 4445명은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과 독감 유사질환 사례였다”며 “격리 기간 중 발열 증세를 보인 사람들과 검역소에서 일하거나 샘플 채취 및 검사에 관여한 보건 인력도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달 3일까지 북한에서 격리됐다가 해제된 인원은 총 3만 3223명에 달했다. 보고서는 이는 지난 11월 26일 기준 3만 3044명이 격리 후 해제돼 11월 26일에서 12월 3일까지 179명이 새롭게 격리됐다 해제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에드윈 살바도르(Edwin Salvador) 평양사무소장은 지난 1일 RFA에 북한 당국이 최근 몇 주간 일주일에 평균 1600회 가량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는 “10월 중순 이후 검사를 받은 인원이 증가한 것은 겨울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독감 의심증상이나 중증 급성 호흡기 감염증 증상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