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왼쪽부터),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국무위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서울-세종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범야권 후보에게 투표’ 43.2%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후보 적합도 조사를 통해 여권 쪽에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야권 쪽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9~20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18세 이상 남여 800명을 대상으로 범여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박 장관은 16.3%로 나타났다.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 8.8%,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7.2%, 우상호 의원 6.6%, 박용진 의원 4.4%,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2.6%, 정청래 의원 2.5% 순을 기록했다.

범야권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에선 안 대표 17.4%, 나 전 의원 16.3%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그 뒤를 이어 조은희 서초구청장 8.3%, 금태섭 전 의원 6.6%, 이혜훈 전 의원 3.8%, 김선동 전 의원 1.7%,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1.4%였다.

내년 서울시장에서 범야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3.2%로 범여권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 37.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지지할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8.7%였다. 기타 후보는 5.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7%, 무선 ARS 83%, 무작위 RDD추출)으로 했다. 응답률은 9.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통계보정은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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