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사진은 전남도청 전경.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2.21
전라남도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사진은 전남도청 전경. (제공: 전남도청) ⓒ천지일보 2020.12.2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도내 모든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해 도내 13개 시·군에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열렸으나 전라남도는 올 연말과 새해 인파가 몰릴 주요 명소들을 대상으로 출입 통제 및 방역 요원 배치 등 조치를 시행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적극 차단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국내 최고 해맞이 명소 중 한 곳인 여수 향일암의 일출제를 비롯해 순천 와온 해넘이 행사, 나주 정수루 북두드림 제야행사,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 보성 율포해변 불꽃축제, 화순 만연산 해맞이 행사, 무안 도리포 해넘이·해맞이 행사, 진도 타워 해맞이 행사, 신안 천사대교 해넘이·해맞이 행사 등이 모두 취소됐다.

특히 완도군은 행사 취소에도 불구하고 대표 해맞이 명소인 완도타워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전면 폐쇄키로 했다.

해남군도 해마다 1만명 이상이 몰린 땅끝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주요 명소에 대한 방역 활동을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단행했다.
 
이광동 전라남도 관광과장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지역 확산방지를 위한 조치로 해넘이·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며 “해넘이·해맞이 명소 방문을 계획 중인 국민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연말연시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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