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지역 892명, 해외 34명 확진자 발생

최근 한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989명

서울328명, 경기244명, 인천88명 등

어제 3만767건 검사… 양성률 3.01%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신규 확진자가 926명 발생했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26명 발생하면서 엿새 만에 1000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국내 총 확진자는 5만 591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15~21일)간 신규 확진자는 880명→1078명→1014명→1064명→1051명→1097명→926명 등이다. 지난 15일과 이날 기록을 제외하고 모두 1000명대를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 이후 이날까지 44일째 지속되고 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15명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989명으로, 1000명에 육박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926명 가운데 892명은 지역사회에서, 34명은 해외유입으로 발생했다.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327명, 부산 19명, 대구 21명, 인천 85명, 광주 11명, 대전 3명, 울산 17명, 경기 237명, 강원 22명, 충북 29명, 충남 16명, 전북 11명, 전남 8명, 경북 48명, 경남 15명, 제주 23명이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천지일보DB

국내 발생 주요 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0시 기준 서울 송파구 교정시설과 관련해 지난 1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15명이다. 이들 중 수감자는 185명이었고, 종사자 16명, 가족 13명, 지인 1명 등으로 파악됐다.

복지시설 감염사례는 경기 파주시 복지시설과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구체적으론 직원 2명(지표포함), 입소자 10명이다.

종교시설의 경우 전국 곳곳에서 관련 사례가 나와 확산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대구 달성군 종교시설과 관련해 접촉자 조사 중 경산시 기도원, 전북 익산시 종교시설과 관련성이 확인됐고 누적 확진자는 총 96명에 달한다.

서울 강서구 종교시설과 관련해선 지난 17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203명이다. 이들 가운데 교인은 137명이었고, 가족 41명, 지인·동료 19명, 기타 6명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경북 영주시 종교시설 관련 5명(누적 6명), 강원 원주시 선교사 지인모임 관련 13명(14명) 등 종교·종교모임과 관련한 감염사례가 나왔다.

이날 발표된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의 유입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국가 13명, 유럽 8명, 아메리카 13명이다. 이들은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24명 확인됐다. 내국인은 21명이며, 외국인은 13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서울 328명, 경기 244명, 인천 88명 등으로 수도권에서만 660명이 나왔다. 전국적으론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내 사망자는 ‘역대 최다’ 규모인 24명이 발생해 누적 698명(치명률 1.38%)이다. 위·중증 환자는 274명이다.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433명 증가돼 누적 3만 5155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를 받는 환자는 469명 늘어나 총 1만 4738명이다.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371만 3861건이며, 이중 351만 6832건이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14만 6438건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 767건이며, 이는 직전일 3만 6847건보다 6080건 적은 수치다. 직전 마지막 평일의 5만 6450건보다는 2만 5683건 적었다. 검사 건수(3만 767건)에 대한 양성률은 3.01%였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0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성북구청 앞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성북구는 전날 구청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구청 폐쇄와 함께 긴급 소독과 구청 직원 퇴거 조치를 했다. 구청은 오는 20일 자정까지 임시 폐쇄된다. ⓒ천지일보 2020.1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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