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가 돌봄서비스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종이접기와 클레이 놀이 재료 및 홈카메라. (제공: 인천 남동구) ⓒ천지일보 2020.12.16
인천시 남동구가 돌봄서비스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종이접기와 클레이 놀이 재료 및 홈카메라. (제공: 인천 남동구) ⓒ천지일보 2020.12.16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가 코로나19로 인한 아동 보육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16일 남동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 만 12세 이하 아동 수는 모두 550여명이다.

구는 올해 코로나19로 보육시설을 이용하지 못하는 가정 등을 위해 특례기간을 적용해 정부 보조금을 늘려 개인 부담을 줄이고, 연간 서비스 이용 시간 한도 기준을 완화했다.

또한 대민서비스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이용자 가정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우선 보호자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가정용 홈카메라 대여 시범사업을 실시했고, 가정에 파견되는 아이돌보미들에게 종이접기와 클레이 놀이 재료를 배포·교육해 단순 돌봄 활동을 넘어 놀이 창작 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어 아이돌보미 활동수첩을 제작해 아이돌보미와 보호가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아이돌보미 사례집을 발간해 아이돌보미와 보호자 또는 아동 간 주요 갈등 극복 사례를 공유했다.

남동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민 서비스를 기피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돌봄서비스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에서 이용자의 눈높이에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해 긍정적인 부분은 내년에 적극 확산하는 등 아동의 복지증진은 물론, 양육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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