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한 간호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지난 7월 말 한 간호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대중에 보급한 미국 보건당국이 속도를 내고 있다.

CNBC는 14일(현지시간) 모더나도 이르면 18일 코로나19 백신 배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최대 600만회분으로, 화이자의 초기 출하 물량 290만회분의 2배가 넘는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백신 개발 프로젝트 '초고속 작전'의 최고운영책임자인 구스타브 퍼나 미 육군대장은 1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모더나가 FDA의 승인을 받으면 최대 600만회분을 곧바로 배포할 계획이다.

미국 정부는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즉시 대중에게 접종할 계획이다.

CNBC는 모더나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맥케슨이 백신을 미국 전역에 있는 유통센터 3285곳으로 운송할 예정이라며 미국은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안전 재고를 비축하면서 백신 접종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내년 2월 말까지 자국민 1억명에게 백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은 13일(현지시간) CBS 방송 인터뷰에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곧 공급된다”며 “2월 말까지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으로 1억명이 접종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 식품의약국(FDA)는 지난 11일에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으며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도 13일 발표에서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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