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최고 회의에 참석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최고 회의에 참석해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당장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직원들 역시 접종을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보급에도 불구하고 당장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 직원들 역시 접종을 좀 더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특별하게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백신을 다소 늦게 맞아야 한다”며 “지금은 백신을 맞을 예정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적절한 시점에 백신을 접종 받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포함한 백악관 관리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 계획이 다소 늦춰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화이자 미시간주 공장에서 생산된 290만명분 백신은 16일까지 미 전역으로 배송된다. 첫 백신은 64개 주(州)·미국령·주요 대도시, 5개 연방기관으로 배송된다. 지역별 물량은 각 주의 성인 인구를 기준으로 할당됐다.

앞서,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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