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출처: 연합뉴스)
종로구 서린동 SK 본사.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전통적인 직급 체계를 단일화된 하나의 직급으로 통일하는 인사 제도 혁신을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앞서 지난 3일 SK이노베이션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며, 기존 직위 호칭을 대체하는 새로운 호칭을 공개한 것과 관련이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새로운 호칭은 ▲사원 ▲대리 ▲과장 ▲부장을 대체하고, 또한 단일 직급화 도입으로 승진이라는 개념이 사라진다.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SK이노베이션의 통합된 새 호칭은 PM(Professional Manager)으로 지난 11월부터 구성원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PM은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호칭 통일뿐 아니라 직급 체계마저 없애며 진정한 의미에서의 ‘직급 파괴’를 이뤘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신입사원부터 부장까지 모두 새로운 호칭인 PM으로 불릴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성과에 따른 공정한 대우를 받게 된다.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은 “제도 본연의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려면 회사의 관점이 아닌 ‘구성원 경험 관점’에서 접근해야 진정성이 전달될 수 있다”며 “직접 참여해 제도 개선에 도움을 주신 많은 구성원들에게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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